오레오볼 만들기 | 발렌타인데이 디저트
오레오볼 만들기 | 발렌타인데이 디저트
부캐이야기
블로!
몇 일 전 발렌타인데이 때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남편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해봤어요.
깜짝 이벤트는 아니고 대놓고 했지만요 ^ ^;
간단할것 같았지만 간단하지 않았던
맛있을줄 알았지만 완~~~~젼 맛있었던 >>>
오레오볼!!!
이거 왜 안파는걸까요????
은박지 싸서 OOO로쉐 처럼 팔고퐈욤..
그럼 이름은 오레로쉐??? ;;;
예전 같은 정성이 있었다면
쿠킹호일 싸서 스티커까지 붙힌 치밀함으로 선물했겠지만
일단 종이호일 밖에 없고,
예쁜 디저트 접시에 아기자기 올려
먹어보라며 주는 것으로 발렌타인데이 기념행사는 끝이 났습니다아
기념일에 무심한 신혼부부 여기 있어요ㅋㅋ,,
그렇게 특별할것은 없지만
오레오 초코볼, 이름하여 오레오볼을
만들었던 여정 잠시 소개해볼게요!!!
준비물 이렇게 필요해요
(사실 거의 오레오만 메인이고 나머지 재료는 만들기 나름인거 같아요!!
제가 했던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오레오..(또는 비슷한 롯샌), 가나초콜릿(다크밀크 큰사이즈), 쿠키앤크림 초콜릿, 버터 2큰술, 우유 3큰술
지퍼백, 중탕용기
하.지.만. 조금더 망치는 기분을 덜느끼면서 하고싶으시면
크림치즈를 사세요......저는 비싸서 안샀거든요
물론 저처럼 해도 결과는 나쁘지 않으실거에요!! 맛은 장담 >,<
오레오볼 만들어 볼까요?
[1] 지퍼백과 오레오를 준비하세요!
없으면 일반 비닐백도 괜찮을거에요!
과자는 1봉지에 6개 샌드가 들어있는데, 6봉지 사용했어요.
앗 그런데 왜 오레오가 아니냐구요...?
오레오를 사러 마트를 두군데나 갔답니다...
요즘 다 저처럼 오레오볼을 만드시는건가요??
마트에서 오레오를 안 팔더라고요.. 무슨 이슈가 있는지?ㅠ
다른 맛만 팔더라고요.
오레오 레드벨벳, 오레오 솔티드 카라멜, 오레오 씬 이런거요...
으 나는 오리지날이 필요한데!!!!
그래서 엄청 고민하다가 롯샌을 사왔어요ㅠㅠ
화이트크림깜뜨...너만 믿는드아....
(그런데 만들고 보니 맛은 거의 똑같아요~~~ 참고하쎄욥 가격 저렴한걸로 ㄱㄱ)
[2] 샌드의 과자와 크림을 분리해주세요.
과자는 지퍼백으로, 크림은 그릇에 모아주세요!
크림은 오레오볼 가운데 필링처럼 넣을거에요.
그런데 크림도 어느정도 모였다 싶으면 샌드를 분리만 해서 바로 지퍼백에 넣어도 됩니다요
저는 양식기 나이프를 사용했어요.
오레오는 손으로 분리해서 먹기 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롯샌은 뭔가 단단했어요.
손으로 분리가 잘 안되서 나이프를 이용한 지렛대?원리를 쓰면!
금방 샌드 두개가 분리가 되요.
크림이 많이 남겨진 쪽을 들고 사진처럼
과자 부분이 슥슥 갈리는 소리가
살짝 날 정도로 크림을 삭삭 긁어모아 주세요.
[3] 분리된 오레오 과자를 봉지 안에 둔채 마구 뿌셔주세요.
큰 알갱이가 많으면 잘 안뭉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근데 너무 가루가되도 잘 안뭉쳐질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적당히 뿌셔주세요!!
[4] 데코용 가루를 조금 소분해 둡니다.
크림도 티스푼으로 잘 뭉쳐지도록 뭉게줄게요.
[5] 쿠키앤크림 초콜릿을 중탕해서 녹여주세요.
[6] 부서진 쿠기에 중탕한 초콜릿, 버터, 뭉쳐둔 크림 조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오레오볼이 동그랗게 뭉쳐지도록 만드는 중이랍니다.
다른 레시피는 이때 크림치즈를 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크림치즈 없으니 패쓰
버터나 크림 알맹이가 뭉쳐있지 않은 정도로 믹스해주세요.
이게 잘 뭉쳐질까? 싶은 상태라도 제가 성공했으니 믿고 해보시면 됩니당.
[7] 이제 오레오볼을 만들건데요.
믹스된 쿠키를 (장갑낀)손으로 조금 덜어서
가운데에 동그랗게 뭉친 크림을 넣고
주먹밥 처럼 딴딴히 뭉쳐줍니다.
ㅠㅠ열중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소분량은 한두개 해보시면서 원하는 만큼 하시면 되고요,
저는 눈대중으로 OOO로쉐 같은 크기정도로 만들었어요!
[8] (코팅용) 우유랑 가나초콜릿을 넣고 전자렌지에 15초간 돌려주세요. 꺼낸후 믹스믹스
(데코용) 쿠키앤크림 초콜릿도 소량 또 중탕해주세요!!
오레오볼을 코팅할 초콜릿을 중탕하는 과정입니다.
이것도 역시....망했나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믿음을 가지고 초콜릿이 충분히 녹아서 우유랑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그러면 퐁듀 분수에서 봤을것 같은 묽기의 녹은 초콜릿이 나타난답니다!
[9] 뭉쳐둔 오레오볼을 녹인 다크초콜릿에 풍덩 담가서 코팅해줍니다.
(일부는 숟가락으로 초콜릿을 지그재그로 떨어뜨리며 일부만 묻혀줬어요)
마지막 데코하기!!
소분해둔 쿠키 가루를 초콜릿으로 코팅한 오레오볼 위에 솔솔 뿌려주세요.
몇 개는 미리 중탕해둔 쿠키앤크림 초콜릿을 지그재그로 뿌려줍니다.
롯샌 6x6 -3 = 33개를 오레오볼 20개로 바꿔버렸네요.
(3개는 남편이랑 저랑 만들다가 먹었어요)
[10] 냉장고에 조금 넣어줄게요. 초콜릿 굳히기!
짠!!!
사진의 오레오볼은 한 2시간 있다가 꺼내먹은 오레오볼 입니다.
롯샌 6봉지가 압축된거라 칼로리 어마어마 하겠쥬..?
몇일째 한번 꺼내면 두개정도씩 꺼내먹고 있습니당 ㅎㅎ
아내의 리뷰
재료정산
- 허쉬너겟 쿠앤크(초콜릿) 1봉지 5,040원 ㅜㅜ화이트 판초콜릿을 안팔아서 사온거
- 가나 다크밀크 1,600원
- 롯샌 화이트크림깜뜨 큰박스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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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0원 + 집에있던 버터 2큰술
맛은?!?!
말해뭐해요~~~~
달달한거 좋아하는 남편은 저세상꿀맛이라며
미쵸따리~~남발하며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이거 진짜 왜 안파는 걸까요?
2021년 발렌타인데이는 지났지만
화이트데이때 왜 꼭 사탕을 먹어야하나요
오레오볼로 달달함으로 마음을 나눠보세용~~